최근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한 지역 주민이 자신의 땅을 기꺼이 제공하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.60대의 A 씨는 이재민들의 임시 주택 20개를 위한 공간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고, 자신의 양파밭을 내놓기로 결정했습니다. A 씨의 양파밭은 1천983㎡, 약 600평 규모로 마을회관과 20m 떨어진 위치에 있습니다. 현재 이 밭에는 약 1천800만 원의 가치가 있는 양파가 자라고 있으며, A 씨는 이 양파를 모두 수확하고 공간을 마련할 계획입니다. 이러한 결정은 이재민들이 임시 주택에서 최대 2년까지 거주할 수 있도록 하여 그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입니다. A 씨의 사랑과 연대의 행동은 지역 사회의 연대감을 더욱 깊게 만들어 줍니다...